초청작

Invitational











시놉시스

열여덟 해원은 엄마를 외롭게 하는 아빠가 밉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하영은 유일한 가족이던 아빠마저 죽은 후에 혼자 남게 되는데,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둘은 철없는 어른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연출의도

참으면 병 된다.



BHIFF NOTE

<야행성>은 해원이 영화 <400번의 구타>를 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몇 차례 나오는 <400번의 구타>는 단순한 인용을 넘어 <야행성>의 중요한 모티프로 기능한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빠가 싫은 해원과 유일한 가족인 아빠를 잃은 하영은 어른들에게 받은 위선과 상처로 인해 잠을 잘 수 없는 야행성이다. 두 사람은 <400번의 구타> 속 인물들처럼 학교를 빼먹고 거리를 배회하는 통에 보통의 학생과 다른 취급을 받는 야행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영화의 마지막은 다르다. <400번의 구타>가 숨 가쁘게 달리던 주인공이 해변에서 멈추는 모습으로 마무리 지었다면 <야행성>은 어두운 밤의 행성 야행성이 지는 것으로 끝맺는다. 이것이 희망인지, 절망인지는 중요치 않다. 기성세대의 변화를 촉구했을 따름이다. -이학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