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경쟁작

Competition









시놉시스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매번 실패하는 은구의 마지막 계획은 멋진 죽음이다.


연출의도

멋진 죽음이 있을까? 험난하고 찌질한 인생일지라도 살고자 하는 것이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BHIFF NOTE

배우 이주승이 10년 경력의 배우 은구를 연기한다. 그리고 감독도 그 자신이다. 자연스레 그가 어떻게 자신을 반영하느냐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싫은 소리를 못 한다는 사람으로부터 “연기를 못 한다”는 소리를 들은 은구는 차를 몰고 떠난 길에서, 그의 마음을 아는 듯 “많이 힘드냐”고 묻는 지인을 만난다. 10여 년 전, 배우 이주승을 처음 발견했던 <장례식의 멤버>를 떠올렸다. 그것도 죽음에 얽힌 이야기였다. 감독이 살짝 지지부진한 지금, 영화에서 여전히 활동 중인 이주승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그건 함께 나온 이상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물 만났다’는 말이 있다. 좋은, 그리고 오래 안 배우들이 공연하면 그게 저절로 물을 만든다. <돛대>가 이주승에게 돛대 같은 작품이면 좋겠다. 기둥이 든든한 것을 확인했으니 돛을 단 배가 앞으로 갈 일만 남았다._이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