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경쟁작

Competition









시놉시스

파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할머니 일상에 방해꾼이 끼어든다.


연출의도

선과 악의 도덕적 기준이 생존이라는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관객들과 같이 생각해 보고 싶다.


BHIFF NOTE

<생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한 파지를 줍는 방법을 기상천외하게 보여주는데, 바로 이 지점이 이 영화가 왜 흥미로운 작품인지를 증명한다. 인물들의 행동으로 우리 삶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는 듯한 쾌감을 놓치면 안 되는데, 마치 숨은 그림처럼 누구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미세한 삶의 이면을 보는 즐거움은 이 작품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황혼기에 접어든 두 노년의 일상을 통해 그 누구도 승자도 패자도 아닌. 그들의 삶이 여전히 뜨겁게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대사를 절제한 채 함축적으로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는 연출은 특히 눈여겨볼만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생은 비극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또한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진실을 발견할 것이다._이형석